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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요즘 경제 한입

2026 최저임금 협상, 시급 11,460원 vs 10,070원…입장차 팽팽

by 그레이스풀필 2025. 6. 27.

2026년 적용될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노동계와 경영계 간 협상이 팽팽한 입장 차이로 인해 법정 심의 시한을 넘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매년 사회적 이슈가 되는 최저임금 문제는 저임금 노동자의 생계 안정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핵심입니다.

2026 최저임금 협상


2026년 최저임금 협상 상황

최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11,46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2025년 최저임금인 10,030원 대비 14.3% 인상된 금액이며, 1차 수정안인 11,500원보다 40원 낮춘 수치입니다.

노동계는 고물가 상황과 생계비 상승을 이유로 더 큰 폭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노동자들은 이미 2년 연속 최저 수준의 인상률을 감내하며 삶의 무게에 짓눌려 허리를 펼 수 없는 지경입니다."
—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

반면, 경영계는 현실적인 중소기업의 경영 상황을 반영해 올해 최저임금 대비 0.4% 오른 10,070원을 제시했습니다. 초기 동결 요구에서 1차 수정안 30원, 2차 수정안 10원 인상으로 소폭 올렸습니다.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현재 두 안 사이의 격차는 1,390원으로 좁혀지지 않은 상태이며, 노사 간 대립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 분위기와 향후 일정

회의장 밖에서도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 차이는 확연합니다.

  • 노동계(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저임금 노동자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 최저임금 인상하라!"
    경영계(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은 다 죽는다! 최저임금 동결하라!"

최저임금위원회는 7월 중순까지 최종안을 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하며, 장관은 8월 5일까지 최저임금을 확정·고시해야 합니다.

1988년 최저임금제가 도입된 이후 법정 시한 내 결정된 경우는 단 9차례뿐이며, 지난해에도 법정 시한을 15일 넘겨 결정된 바 있어 올해도 협상 지연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3년간 최저임금 인상률과 월급 변화

최근 3년간 최저임금 시급과 월급 변동 내역을 살펴보면, 매년 소폭 상승해 왔습니다.

연도 시급 월급 (월209시간) 인상률
2023년 9,620원 2,010,580원
2024년 9,860원 2,060,740원 2.5% 인상
2025년 10,030원 2,096,270원 1.7% 인상
 

참고로 월급은 월 209시간 근무 기준으로 산정된 금액입니다.

2026년 협상안에 따라 내년도 최저임금이 크게 오를 경우,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지만,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한 세심한 조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무리

2026년 최저임금 협상은 우리 사회 저임금 노동자의 생존 문제와 중소기업 경영 환경의 균형을 맞추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앞으로 남은 협상 과정과 최종 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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