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15년 만의 변화, 왜 불편할까? 자동 업데이트 막는 방법까지

최근 카카오톡이 출시 15년 만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번 개편은 카카오가 강조한 AI와 SNS 기능 결합이라는 방향성과 맞닿아 있지만, 실제 사용자들의 반응은 불편과 불만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 업데이트로 인해 원치 않는 새로운 UI를 강제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업데이트 차단 방법을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카카오톡 업데이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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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왜 이런 업데이트를 했을까?

카카오는 2025년 9월 개발자 컨퍼런스 if(kakao)25’에서 대대적인 카카오톡 개편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SNS형 피드 도입 ▲AI 서비스 결합 ▲대화·통화 기능 강화에 있습니다.

출처 : 카카오톡 공식 홈페이지

• 친구탭 변화 : 기존 친구 목록 대신 사진·영상이 올라오는 타임라인 피드 형태로 바뀌어 인스타그램과 유사해졌습니다.
• AI 도입 : 자체 AI 모델 ‘카나나(Kanana)’를 카카오톡에 접목해 ▲대화 요약 ▲통화 녹음 및 AI 요약 ▲AI 검색 기능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 ChatGPT 연동 : OpenAI와 협업하여 카카오톡 내에서 별도 앱 설치 없이 ChatGPT(GPT-5 기반)를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 채팅 기능 강화 : 메시지 수정, 채팅방 폴더, 안 읽은 메시지 요약 등 편의 기능도 포함되었습니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카카오톡을 단순 메신저가 아닌, AI·콘텐츠·커뮤니티 중심의 탐색형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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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들이 느끼는 불편과 불만

하지만 이용자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대표적인 불만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사생활 노출 우려
   • 친구탭이 피드형으로 바뀌며 프로필 사진, 게시물, 상태메시지가 더 많이 노출됩니다.
   • 업무용으로 카톡을 사용하는 경우, 원치 않는 사적인 정보가 공유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2. 광고와 상업성 강화
   • “광고 배너 크기가 더 커졌다”는 지적과 함께, 메신저 본연의 단순함이 훼손되었다는 반발이 큽니다.
3. UI 불편
   • 기존 목록형 UI에 익숙한 사용자들은 새로운 피드형 UI를 ‘불필요한 기능 추가’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업무와 일상에서  메신저의 본질적인 기능(빠른 대화, 효율적 소통) 이 희석되었다는 불만이 크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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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업데이트 막는 방법

이러한 이유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 방법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기기별 자동 업데이트 끄는 방법 입니다.

저는 다행히 아직 자동업데이트가 안되어서 해제할 수 있었습니다.

▶ 안드로이드(삼성 갤럭시 등)

1. 구글 플레이스토어 실행
2. 카카오톡 검색 후 앱 페이지 진입
3. 우측 상단의 메뉴(점 3개) 클릭
4. 자동 업데이트 사용 체크 해제

안드로이드 카카오톡 자동업데이트 끄기

▶ 아이폰(iOS)

1. 설정 앱 실행
2. 앱스토어 메뉴 진입
3. 앱 자동 다운로드 항목 비활성화
4. 필요 시 셀룰러 데이터 자동 업데이트도 해제

단, 이 방법은 ‘자동 업데이트’만 막는 것이며, 추후 카카오에서 강제 업데이트 정책을 시행할 경우 더 이상 구버전을 사용할 수 없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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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업데이트가 되었다면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이미 업데이트된 경우에는 프로필 노출 최소화 설정이 중요합니다.

• 친구에게만 게시물 공개 : 프로필에서 사진·글을 올릴 때 노출 범위를 제한
• 프로필 업데이트 나만 보기 : 친구 피드에 내 활동이 뜨지 않도록 설정
• 친구 숨김 기능 활용 : 보고 싶지 않은 친구의 피드 차단 가능

이런 설정을 통해 불필요한 사생활 노출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이 인스타와 달리 친한 친구뿐 아니라 업무상의 용도나 전화번호 업데이트한 사람까지 다 친구로 되어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설정으로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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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의 새로운 도전, 하지만 사용자 공감은 부족

카카오는 AI 시대에 맞춰 카카오톡을 메신저에서 ‘AI 중심 슈퍼앱’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여전히 단순하고 빠른 메신저를 원하며, 과도한 기능 추가와 사생활 노출 강화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은 플랫폼의 진화와 사용자 경험 사이의 간극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당분간은 자동 업데이트를 차단하고, 필요한 프라이버시 설정을 통해 개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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