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는 ‘트럼프-김정은 회담설’
2025년 10월, 세계의 눈이 다시 한반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기 때문이죠.
2019년 이후 “혹시 김정은과 다시 만나는 거 아닐까?”
최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조건 없는 대화 가능성’ 발언이 이어지면서,
양국 간의 긴장과 대화 가능성이 동시에 고조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 그리고 그 속에 담긴 메시지
지난 10월 중순, 북한은 약 5개월 만에 첫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감행했습니다.
미사일은 평양 남쪽 지역에서 발사돼 약 350km를 날았고, 일본과 한국 모두 즉시 대응 태세에 돌입했죠.
이 시점이 절묘합니다.
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직전이었거든요.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 발사를 통해
“미국과의 핵보유국 지위를 협상 카드로 인정받고 싶다는 신호를 보낸 것”
이라고 분석합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중국과 러시아 고위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며 외교적 행보를 강화하고 있고,
화성-20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공개하며 군사력을 과시했습니다.
이는 곧, APEC을 앞둔 ‘협상용 압박’으로도 해석됩니다.
미국 내부 분위기: “짧은 만남이라면 가능성 있다”
미국 내 전문가들도 흥미로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주요 싱크탱크인 CSIS(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시드니 사일러 선임고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약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수준의 짧은 인사라면 가능하다고 본다.”
즉, 형식적인 악수나 짧은 대화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것이죠.
비핵화 협상 같은 실질적 진전은 어렵지만,
트럼프 특유의 ‘쇼맨십 외교’라면 깜짝 만남 연출은 배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앤드루 여 석좌도
“트럼프니까 가능성이 완전히 0은 아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의 일정이 빡빡하지만,
그가 관심을 보인다면 1~2분의 만남도 세계적 뉴스가 될 수 있죠.
APEC 회의, 한반도 외교의 새로운 무대 될까?
이번 APEC 정상회의는 한국 경주에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올 계획이며,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주석 등과의 회담도 조율 중입니다.
흥미로운 건,
중국 측 소식통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에게 “트럼프를 만나보라”고 권유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중국이 북미 간 긴장을 완화하며 자신의 외교적 영향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도 해석됩니다.
만약 실제로 회담이 성사된다면,
그 무대는 경주 APEC 정상회의 직전 혹은 별도 비공식 장소(판문점, DMZ 등)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회담 성사 가능성, 얼마나 될까?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가능성은 낮지만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1️⃣ 시간적 제약 – 트럼프의 아시아 일정이 빡빡하고, 체류 기간이 1박 2일에 불과합니다.
2️⃣ 정치적 리스크 – 트럼프에게 북한 회담은 외교적 성과가 될 수도 있지만,
미국 내에서는 “북한에 이용당했다”는 비판이 다시 불붙을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트럼프 특유의 ‘예측불가능한 행동’과 김정은의 전략적 계산이 맞물리면,
단 몇 분의 악수라도 국제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역할과 외교적 변수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이번 APEC은 중재자 이미지를 강화할 기회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이 북미 간 접점을 만들고 싶겠지만,
결국 트럼프의 의중과 미국 내 기류가 더 중요하다”고 분석합니다.
또한 한미 무역협상도 이번 회담의 또 다른 변수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한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그리고 중국의 한화오션 제재 문제를 집중적으로 언급하고 있어,
경제와 안보가 함께 얽힌 복잡한 협상 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 회담 가능성 | 낮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음 |
| 회담 형태 | 짧은 인사나 약식 접촉 수준일 가능성 |
| 핵심 변수 | 트럼프의 정치적 판단, 북한의 협상 전략 |
| 한국 역할 | 중재자이자 조정자 역할 기대 |
| 시점 | APEC 정상회의(10월 30일~11월 1일) 전후 |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나 예상 밖의 선택으로 국제사회를 놀라게 해왔습니다.
2018년 싱가포르, 2019년 판문점 회동 때처럼
그가 다시 “깜짝 만남”을 시도한다면,
이번 APEC은 또 한 번 역사의 장면으로 기록될지도 모릅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여러 제약이 있지만,
트럼프와 김정은, 두 사람의 정치적 계산이 맞아떨어진다면
“APEC에서의 재회”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만은 아닙니다.
2025 APEC 개최, 한국 경제에 어떤 의미일까?— APEC이후 코스피 4000넘을 수 있을까? 트럼프 시진핑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립니다.■ 개최 일정: 2025년 10월 31일 ~ 11월 1일 ■ 개최 도시: 경주■ 공식홈페이: https://apec2025.kr/kor/?menuno=1 이번 2025 AP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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