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국 증시의 저평가 원인과 핵심지표 PBR·PER 의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 정책과 코스피 5000 비전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PBR이란?
PBR(Price-to-Book Ratio)은 주가 ÷ 1주당 순자산(장부가치) 으로 계산됩니다. 쉽게 말해, 현재 주가가 그 기업의 장부에 적힌 자산 가치의 몇 배인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 PBR이 1배이면, 주가가 장부가치와 동일한 수준.
- 1보다 낮으면 저평가, 1보다 높으면 고평가로 해석됩니다.
2. PER이란?
PER(Price-to-Earnings Ratio)은 주가 ÷ 1주당 순이익(EPS) 입니다. 즉, 이익 대비 주가가 몇 배인지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 예: PER이 10이면, 이익의 10년치 금액을 주가로 치환한 셈
- PER이 낮을수록 저평가된 주식일 가능성, 높을수록 높은 성장 기대감 반영으로 해석됩니다.
※ 업종별 PER 평균 (2025년 기준, 글로벌 & 한국 시장 흐름)
- 전통 제조업 / 금융: 보통 PER 5~10 수준
- IT·소프트웨어 / 성장주: PER 20~40 이상 흔함
- 테슬라·엔비디아 같은 초고성장주: 한때 PER이 60~100을 넘기도 함
- 코스피 전체 평균 PER: 최근(2025년) 약 11~13배 수준
- 코스닥 평균 PER: 약 20배 안팎
3. PBR 논란 : 경제 고위 인물의 “PBR 10배” 발언과 반응
1) 발언 상황 요약
2025년 8월 19일,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질의응답 중 “우리 코스피 PBR이 10 정도 되는 것 아닌가요?”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 현재 코스피 전체의 PBR은 약 1.06배 수준입니다. PBR이 10이면, 코스피지수가 30,000 이상이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옴
- 전문가들은 장관이 PER과 PBR을 헷갈려서 답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합니다. 실제로 코스피 PER은 12~14배 수준으로, PBR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 이런 발언은 "경제 수장이 기본 개념도 잘 모른다"는 비판으로 이어졌습니다.
2) 낮은 한국 증시의 PBR — 왜 “코리아 디스카운트”인가?
▶ 한국 PBR 수준과 비교
- 한국 증시는 오랫동안 PBR과 PER 모두 낮은 수준을 보여왔어요.
- 한국 평균 PBR은 1배 내외, 반면 MSCI 선진국 평균은 약 3.2배, 신흥국 평균은 약 1.6배 수준입니다.
- 즉, 한국 주식시장은 세계보다 저평가된 상태라는 뜻입니다.
▶ 왜 ‘코리아 디스카운트’인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란, 한국 증시가 여러 구조적 이유로 인해 글로벌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를 말합니다.
- 낮은 주주환원 (배당이나 자사주 환매가 적음)
- 낮은 자본 효율성, 성장성
- 불투명한 기업 지배구조, 소액주주 권익 약화
모두 PBR과 PER이 낮은 원인으로 꼽힙니다.
4. 2025년 정부 대응: ‘밸류업 정책’과 시장 개선
1) 밸류업(Value up) 프로그램 효과
정부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기업이 밸류업 계획을 세우고 공시하면, 혜택을 주는 방식이에요.
- 2025년 5월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의 약 49%를 차지하는 기업들이 밸류업 공시에 참여했습니다.
- 이 기업들의 2024년 주가 수익률은 +4.5%, 미공시 기업(-16.9%)보다 높은 성과를 냈습니다.
- 이는 PBR과 PER을 정상화하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2) 세제 혜택과 시장 접근성 확대
- 주주환원을 늘린 기업에게 법인세에서 일부 공제 등의 세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또한, 외국인 투자등록제 폐지, 영문 공시 의무화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3) 기업 지배구조 개선 노력
- 2025년, 이사의 충실 의무를 ‘회사 및 주주’로 확대, 감사위원 분리선출, 집중투표제 활성화 등이 포함된 상법 개정안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는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5. “코스피 5000”– 새로운 주가 지향점과 선순환 구조
1)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비전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 증시가 코스피지수 5000 수준으로 올라가길 원하며, PBR이 너무 낮은 기업(PBR 0.1~0.2 수준)은 시장에서 퇴출하자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자본시장을 활력있게 만들고, 저평가 상황을 바꾸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2) 자본시장 선순환 모델
이 모델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기업 배당 증가 → 가계의 소비 증가 → 기업 실적 향상 → 주가 상승 → 자본시장 활성화
PBR과 PER가 정상화되면, 국민도 기업과 함께 주식 배당의 이익을 누릴 수 있는 구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6. 요약 및 결론
PBR | 주가 ÷ 장부가치(주당 순자산). 1보다 낮으면 저평가. |
PER | 주가 ÷ 순이익(주당). 낮으면 저평가 가능, 높은 경우 성장 기대 반영. |
한국PBR 수준 | 약 1배 수준, 선진국(3.2배), 신흥국(1.6배) 대비 낮음 → ‘코리아 디스카운트’. |
코리아 디스카운트 | 한국 증시가 구조적으로 글로벌 대비 저평가된 상태 |
밸류업 정책 |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정책, 참여 기업 주가 초과 상승 달성 |
기업 지배구조 개선 | 주주 권익 보호 강화, 외국인 투자 회복 등 개선 기대 |
코스피5000 비전 | 한국 증시 정상화 목표, PBR·PER 개선과 연결 기대 |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 | 배당 → 소비 → 실적 → 주가 → 시장 활성화라는 선순환 모델 |
- PBR과 PER은 주식이 얼마나 저평가 혹은 고평가인지 알려주는 두 가지 중요한 지표입니다.
- 2025년 현재, 한국의 PBR은 약 1배 수준으로 글로벌 대비 상당히 낮아,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구조적 저평가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최근 정부는 밸류업 프로그램, 세제 인센티브, 기업 지배구조 개선, 외국인 투자 장벽 완화 등을 통해 이러한 저평가를 해소하고자 합니다.
-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비전”, 그리고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는 이러한 정책 노력의 방향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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