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DB, DC, IRP 차이점과 장단점 알아보기

퇴직연금은 근로자의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크게 DB형(확정급여형), DC형(확정기여형), IRP(개인형 퇴직연금) 세 가지로 나뉩니다.
오늘은 DB, DC, IRP의 차이점과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고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 퇴직연금의 기본 개념
퇴직연금은 근로자가 퇴직할 때 일시금 또는 연금 형태로 지급받는 제도입니다. 기존에는 퇴직금(근속연수 × 30일분 평균임금) 형태로 받았지만,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위해 퇴직연금 제도가 2005년 이후 도입되었습니다.
퇴직연금은 크게 DB형, DC형, IRP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2. DB형 (확정급여형, Defined Benefit)
DB형은 예전부터 해왔던 방식으로 근속연수와 임금에 따라 퇴직시에 받는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개인이 운용할 수 없고 회사가 운용하는것이 DB형입니다.
▶ 특징
- 퇴직 시 받을 퇴직금이 사전에 확정됨
- 회사가 운용 책임을 지며, 근속 연수와 평균 임금에 따라 지급
▶ 장점
- 퇴직금이 안정적으로 보장됨
- 회사가 운용하므로 투자에 대한 부담이 없음
- 임금이 지속적으로 오르면 퇴직금도 증가
▶ 단점
- 회사가 도산하면 퇴직금 수령이 어려울 수 있음
- 회사의 운용 방식에 따라 수익률이 낮을 수도 있음
- 임금이 동결되면 기대했던 퇴직금이 적을 수 있음
▶ DB형 퇴직금 예시
연봉 5,350만 원을 받는 근로자가 20년간 근무 후 퇴직한다고 가정하면, 평균임금이 연봉의 1/12(약 445.8만 원)이라고 할 때 퇴직금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퇴직금 = 20년 × 30일 × 평균임금 = 20 × 30 × 1,482,667원 = 8,896만 원
3. DC형 (확정기여형, Defined Contribution)
일정금액을 연금계좌에 매달 지급받는것으로 회사에서 매달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을 넣어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특징
- 회사가 매년 일정 금액(임금의 12분의 1)을 근로자의 계좌에 적립
-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며, 운용 성과에 따라 퇴직금 변동
▶ 장점
- 운용 성과에 따라 높은 수익률 기대 가능
- 중도인출이 가능하여 자금 활용이 유연함 (일부 사유에 한함)
- 이직 시 퇴직금을 IRP로 쉽게 이전 가능
- 추가 금액 납부 가
▶ 단점
- 투자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면 손실 위험 존재
- 금융시장 변동성에 따라 퇴직금이 감소할 수도 있음
- 운용 관리를 스스로 해야 하는 부담
▶ DC형 퇴직금 예시
연봉 5,350만 원을 받는 근로자가 20년간 근무하고, 회사가 매년 연봉의 1/12(445.8만 원)를 적립한다고 가정하면, 원금만 고려한 DC형 퇴직금 총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퇴직금 = 445.8만 원 × 20년 = 8,916만 원
하지만, 운용 수익률이 연평균 5%라면 최종 퇴직금은 약 1억 4,200만 원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4. IRP(개인형 퇴직연금,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연금소득시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IRP를 많이 운용합니다. 개인이 투자금 납입 자산 관리 까지 모두 해야하고 근로소득자 뿐 아니라 자영업자, 프리랜서도 가입이 가능하다.
▶ 특징
- 근로자가 퇴직금을 직접 운용하는 계좌
- 퇴직금을 이전해 관리하거나, 개인이 추가 납입 가능
- DC형 퇴직연금 가입자, 퇴직자, 자영업자 등도 가입 가능
▶ 장점
- 연금저축과 함께 활용하면 세액공제 혜택 최대 700만 원까지 가능
- 다양한 금융상품(펀드, 예금 등) 선택 가능
- 이직해도 계좌 유지 가능
▶ 단점
- 중도 인출이 어렵고, 인출 시 세금 부과
- 직접 운용해야 하므로 투자 지식이 필요
- 금융상품 수익률이 낮으면 기대보다 적은 연금 수령
▶ IRP 예시
퇴직금 8,916만 원을 IRP 계좌에 넣고 연평균 5%의 수익률로 운용하면, 10년 후 약 1억 4,500만 원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5. 나에게는 어떤 퇴직연금이 유리할까?
▶ DB형이 유리한 경우
- 장기근속 예정이고, 퇴직 전 임금 인상이 예상될 때
- 안정적인 퇴직금을 원할 때
▶ DC형이 유리한 경우
- 투자에 자신이 있고, 적극적으로 운용하고 싶을 때
- 회사 이동이 잦고, 퇴직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싶을 때
▶ IRP가 유리한 경우
- 세액공제 혜택을 활용하고 싶을 때
- 자영업자 또는 프리랜서로 퇴직연금이 따로 없을 때
6. 결론
DB, DC, IRP 중 어떤 것이 좋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자신의 직장 환경, 투자 성향, 노후 준비 방식에 따라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려면 IRP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IRP는 회사에서 주는 퇴직금 보다 더 많은 금액을 퇴직연금으로 붓고 싶은 근로자가 주로 이용하고 DB형 DC형과 별개로 연간 최대 1800만원 까지 추가 납입 운용할 수 있고 노후 대비용 투자계좌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IRP 납입금 중 연간 최대 9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혜택 주기 때문에 소득공제를 목적으로 근로자들이 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퇴직연금은 단순한 퇴직금이 아니라 노후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기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잘 비교해서 선택해야 할것 같습니다.
관련된 내용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방문하시면 더 자세히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 퇴직연금제도 알아보기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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